뮤지컬 ‘도산’ 3년만에 LA 공연
일제 강점기 해외 독립운동의 선구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도산’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무대예술인 그룹 ‘시선’은 광복 77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25일~28일까지 6회에 걸쳐 라미라다 극장에서 ‘뮤지컬 도산’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클라라 김 총감독은 “뮤지컬 도산은 안창호 선생의 일생을 통해 미주 초기 한인 이민 역사와 대한의 아팠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라며 “대한인들에게 대한을 알고자 하는 마음에 봇물을 틔워 드리길 원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도산은 대한인국민회와 공립협회 활동, 미국에 남겨진 이혜련 여사, 아이들과의 생이별 그리고 1919년 3월 1일 독립 만세운동 등 안창호 선생의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그린다. 김 총감독은 “이전 공연이 3.1 독립 만세운동을 부각했다면, 이번 공연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미국생활과 한국에서의 독립운동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편곡과 각색을 통하여 스토리의 흐름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 관객들, 특히 한인 2, 3세들이 더 이해하기 쉽도록 노력했다”며 “차세대들에 민족적 긍지와 역사를 가르쳐 줄 수 있는 귀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도산을 계기로 만난 예술인들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9년 4월 창단한 무대예술인 그룹 ‘시선’이 기획했다. 공연팀은 지난 1월부터 연습에 돌입해 지난 5월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과 지난 11~12일 한인타운에서 열린 게티 센터 개관 25주년 행사 등에서 플래시몹 홍보를 펼치며 공연에 준비 중이다. 김 총감독은 “3년 만에 돌아온 공연이라 뜻깊고 기대가 크다”며 “출연진들 모두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LA한인타운 윌셔 이벨극장에서 1250석의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앞서 그해 3월에는 미국 내 한인타운의 효시로 알려진 파차파 캠프를 도산 선생이 건설한 곳인 리버사이드에서 처음 열렸다. 김 총감독은 “이번 공연은 뮤지컬 전용 극장인 라미라다 극장에서 진행돼 무대가 더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라며 “또한 한국에서 활동하는 현직 뮤지컬 배우들과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무대 감독, 연출 감독, 프로덕션 매니저들이 이번 공연에 합류하면서 더 프로페서녈해졌다. 한층 더 수준 높아진 뮤지컬 도산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도산은 흥사단 LA지부와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OC 샌디에이고 민주평통 메인 스폰서를 맡고, LA총영사관과 LA한국문화원, 재외동포재단이 후원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유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시니어 28달러+택스, 학생 18달러+택스다. 성인은 좌석에 따라 30~80달러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Seasunta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켓 문의: 562)844-9801/ (한국어) 213-500-5824 장수아 기자뮤지컬 도산 뮤지컬 도산 현직 뮤지컬 뮤지컬 전용